작년에 호치민 솔로여행 간건 안비밀 -1,2-(2023. 8.17 by 육지물개)

작년에 호치민 솔로여행 간건 안비밀 -2-

호주에 살고있으니까 한국스타일로 쓰겠음
1편에이어 어째뜬
항공사의 트롤로 10여분만에 바뀐 호치민여행
그래 괌이던 호치민이던 재미있게 놀면그만아닌가
타인에 의해 결정된 비관적인 일도 핵융합원자로급 행복회로로 돌려버리고 호치민도착
늦은시각 호치민도착 으로 비행피로도있겠다 당장 숙소로 직행 그렇게 숙소 픽업서비스로 숙소를 가던중 드라이버분이 "한국에서왔어?" 물어본다. 하지만 평소에 내성적인 성격으로 술자리에서도 옆자리 테이블 가서 주둥이털고 술한잔 받 아먹고 오는것도 즐거워하는 나로써는 이런상황이 너무 힘들었음...그래서 숙소까지 가는 약30분동안 분만실 간호사 누 나 미모부터 10살 첫사랑 이야기 까지 마치니 숙소도착...
아..너무 힘들었던 30분이었음.. 이야기가 산으로 갔지만
암튼 숙소에서 짐을풀고 샤워를 마친후 픽업드라이버가 늦었어도 첫날인데 주변구경이라도 해보아라 부이비엔은 이시 간에 가야 된다 라는 말을 믿고 부이비엔을 가기로함
그렙을 부르고 부이비엔에 도착..
부이비엔에 도착하고 사람이 복작복작한곳으로 가봄
우와....밤11시인데 이건뭐...
길양옆으로 아 여기가 더운나라구나 라고 느낄수있는 옷차림의 누님형님들의 끈적한 춤사위와
봉이김선달 뺨을 자진모리 장단으로 후려칠 삐끼들의 호객행위 그리고 내가 지친건 어떻게알고 들러붙는 마싸~눈나들 하지만 오늘은 단지 구!경! 하러온것! 나는 저런 호객행위에 당하지 않는다!!
는 30분후 왠 펍에서 칵테일 두잔에 맥주 3잔클리어 하신 나자신 캬!!!역시 나란놈..
그렇게 30분만에 술5잔을 클리어했지만 여행이라 그런가 정신이 멀쩡 그래서 술을 더 마시려고 주문을 하려고 손을 드 니
웨이터가 종이와 펜을 들고 오네? 저기에 주문을 적으란건가
했는데 갑자기 나보고 프로게이머 울프 아니냐며 사인을 해달라고한다..웨이터가 저러니 주변 테이블에서도 어?! 이러
고 아무리 나라도 무려 울프 라고 하고다닐순 없으니
난 그와 같은xy염색체의 한국인일뿐이다 라고 넘어감
암튼 그렇게 또 한잔의 술을 마시고있으니 펍에서 공연을 하던 밴드의 보컬이 나에게 와서 너 한국인이냐고 물어본다.
(뭐지 호치민온지 3시간만에 국적조사를 두번이나 당하네?) 그렇다 라고하니 자기가 김범수 보고싶다 를듣고싶다고한다. 아니 21세기 스마트폰이라는 시대의걸작이 있는데 왜나에게 나는 아 부담된다 라고 했지만 의견묵살
어떨결에 밴드보컬 자리를 차지하게됨...
그래 이왕 이렇게된거 놀러온거자나 그렇게 시원하게 불러줌
그렇게 한곡뽑으니 펍 분위기 찢어버림 앵콜앵컬 겁나들림ᄏ
그래서 보컬이 한곡더? 손님들에게 한곡더? 이러더니 한곡더 GOGO!! 저기요? 제의견은요? 의견묵살ᄏ
그렇게 또 부르게된 way back home..
하지만 두곡부르고나니 비행피로와 술이 들어간만큼
힘듬.. 보컬이 사주는 술한잔들고 밴드 맴버들과 짠~하고 무대에서 원샷하고 자리로 돌아옴
지처서 폰을보며 잠시 숨을돌리고있었더니 웨이터가 뭔가가 적힌 냅킨을 가져다 준다.
응? 이제뭐지? 하니 야외 테이블에서 술을마시턴 현지인?여행객? 모르겠고 암튼 3명의 여성무리들에게 파랑새가 날아
온것!! 파랑새가 날아온 테이블은 확인했고 냅킨에 적힌게 뭘까 하고 보니 너가 노래부르는걸 들었다 너무 잘부르고 재
미있었다 괜찬다면 우리와 술한잔 더하지않겠냐 라고..
캬.....한국 술집에선 그저 평범한 27세(솔로)A 였지만
호치민에선 노래잘부르는 유사울프?!
하지만 술을 더 마시고 밖에 돌아다니기엔 너무지침...
그래서 그테이블로 직접 찾아가 양해를 구함 나는 지금 너무 피곤하다 그래서 숙소로 돌아갈거다 미안하다.
어렇게 말했더니 다짜고짜 숙소가 어디냐고 물어봄